다케다의 DPP-4억제제 '네시나'가 심혈관계 안전성을 입증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서 네시나(알로글립틴)으로 치료시 위약-표준치료법 병용 대비 비열등 일차 평가변수에 충족된 결과가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연구(EXAMINE)는 지난 달 31일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2013 유럽심장학회(ESC)에서 공식 발표됐으며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도 게재됐다.
이번에 발표된 EXAMINE 결과는 네시나 최근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으로 인한 주요 심장관련 부작용(MACE)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심혈관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해당 임상의 1차 목표는 심혈관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으로 이루어진 1차 복합 평가변수에 기초해 심혈관 위험의 비열등성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1차 평가변수는 네시나와 위약군에서 유사한 비율로 발생했다(18개월의 중앙값 추후관찰 기간 중 11.3% vs 11.8%).
임상의 책임 연구원인 윌리엄 B. 화이트 박사는 "심혈관 위험이 높은 당뇨 환자는 더 안전한 혈당강하 치료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며 "EXAMINE의 연구 설계와 평가된 고위험 환자 모집단을 감안할 때 이들 결과는 관상동맥 질환을 앓고 있는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EXAMINE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이환률과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심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해, 해당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알로글립틴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