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릴리 ‘스트라테라’ 9월부터 보험 급여 확대

6~18세 이하 ADHD 확진 환자 1차 치료제 급여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의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 캡슐’(성분명 염산아토목세틴)이 9월 1일부터 1차 치료제로 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

기존 스트라테라의 보험 급여 적용 대상은 ‘허가사항 중 ADHD 치료에 투여한 경우, 6~18세 이하로서 운동성 틱이나 뚜렛증후군’ 혹은 ‘ADHD 진단통계매뉴얼(DSM-IV) 진단 기준에 의한 중증의 불안장애를 동반하여 염산메칠페니데이트 서방형 경구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로 한정돼 사실상 ADHD 치료제로서 제한적인 보험 급여 적용만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을 통해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ADHD로 확진 받은 6~18세의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서 급여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1일 1회 복용’으로 ADHD 증상이 조절 가능하며 특히 아이들의 성장과 (염산메칠페니데이트 대비) 수면에 영향을 덜 줌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험 급여 기준 확대는 ▲ 스트라테라가 최근 외국 가이드라인에 1차 약제로 권고된 점 ▲ 염산메칠페니데이트 약제와 비교 임상연구논문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된 점 ▲ 진료상 약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스트라테라는 지난 10년 동안 전세계 91개국에서 사용되며 안정과 유효성이 평가된 비정신자극 계열의 ADHD 치료제로 약물의 오남용 위험 없이 ADHD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며 “이번 급여 기준 확대를 통해 국내 의료진과 ADHD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서는 환자와 의료인의 이해를 쉽게 하고 기존의 ADHD 진단기준의 부분 명시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고자 일부 명시됐던 내용들이 삭제됐으며 향후에는 식약청의 허가사항을 참고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