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트라젠타’ 1위 바짝 추격…시장 평정하나

2월 처방액 35억원, 자누비아와 격차 3억대로 좁혀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DPP-4 계열 제품들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가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어 순위를 뒤집을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트라젠타는 지난해 출시 이후 월 처방실적이 단 한차례도 감소하지 않으며 2월 35억원대까지 돌파해 1위 ‘자누비아’(MSD)와의 격차를 점차 줄여가고 있다.

이같은 트라젠타의 선전에 영향을 받아 자누비아와 ‘가브스’(노바티스)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며, 신제품 ‘온글라이자’(BMS)와 ‘제미글로’(LG생명과학)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및 증권가 자료를 통해 DPP-4계열 주요 품목의 2월 원외처방조제액을 분석한 결과, 자누비아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3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자누비아는 지난해 말부터 실적 감소가 지속되면서 선두자리를 힘겹게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트라젠타의 경우 2월 처방액이 35억원으로 집계돼 자누비아와 격차를 불과 3억원대로 좁혔다.

트라젠타는 지난해 말 시장 2위였던 가브스를 따라잡은데 이어 자누비아와의 격차를 매월 좁히고 있어 선두를 뒤집을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가브스 역시 트라젠타의 기세에 눌려 실적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0억원대 초반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2월 처방액 역시 3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장을 기대를 받으며 출시된 다른 신제품들의 경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온글라이자는 3억원대에서 정체된 모습이며, 국산 신약으로 기대감이 높았던 제미글로 역시 지난해 말 출시 된 후 실적이 1억원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일하게 의미있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트라젠타가 당뇨병치료제 1위 자리에 올라 시장을 평정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