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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김필건 한의협회장, 한의학 가치 회복 중점

한의계와 의료계 갈등은 대화 부족에 따른 오해

대한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에 당선된 김필건 당선인은 한약정체성을 되찾아 한의학 가치를 되찾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필건 회장 당선인은 “한의계가 어려운 상태이고, 많은 기대도 받고 있는데 혼자 돌파할 수 없다. 회원들과 지혜를 모아 돌파하겠다”며 “잃어버린 한약정체성을 되찾아 한의학 가치를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선거를 치루면서 내 생각은 단 한가지였다. 한의계가 정말 힘들고, 위기이고, 어렵구나가 일관된 생각이었다. 회원들도 이 부분에 공감했기 때문 지지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회장은 도구이고 쓰임새 이다. 이 시대 내가 필요해 회원이 공감해 선택했다고 생각하며 상근 회장으로 직원, 회원들과 호흡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복지부와도 빠른 시일 내 접촉해 의견을 나눌 것이며, 인선은 당선 확정시까지 남은 시간동안 논의를 거쳐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협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의협과의 갈등은 많은 생각을 했다. 많은 부분 오해에서 부터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정보가 공유되지 못한 데서도 비롯됐다”며 “의협회장이 무당에 비유해 비하하는 기사를 봤는데 내가 느낀 것은 그분하고 허심탄회하게 며칠만 대화할 기회가 있다면, 한의학을 이해한다면 그런 말은 하지 않을 것이고 이해도 없이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대화가 없고 정보공유가 부족했다 생각한다. 노환규 의사협회장과 만날 용의도 있다”며 “이 문제는 상식에 대한 부분으로 한 단체의 대표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국민의 보건에도 위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수석부회장 당선인도 “애초부터 한국의 의사는 한의사였다. 기존 의학은 한의학이고, 무시하고 죽을 수 없는 당당한 한국의 의학이다”라고 강조했다.

천연물 신약에 관련해서 김필건 당선인은 “한의계 안고 있는 문제에서 천연물은 상징적인 것이다. 한의계 법과 제도 내 보호받지 못하고 천대시 돼 왔다. 박근혜 정부가 공정한 사회를 모토로 하고 있어 한의계도 법과 제도안에 편입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방이후 너무 노력 안했다. 천연물 정의 고시가 6번 바뀌었지만 한약의 정의는 63년 동안 변화가 없었다. 이는 그만큼 국가 제도에 철저히 소외 됐다는 것”이라며 “한의계가 좋은 인적 인프라를 갖고 있는데도 법·제도적 보장이 안 돼 활용 못해 사장되고 있다. 이들이 한의계 발전에 노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면 한의계가 국가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인적 인프라를 활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