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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아로나민’시장에 도전하는 리뉴얼 종합비타민

50세 이상 성인, 여성 등 소비층 세분화 제품들 선전


리뉴얼을 통한 다양한 소비층 공략에 나선 종합비타민 제품들이 지난해 엇갈리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50세 이상 성인, 여성 등 특정 대상을 공략한 제품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기존 품목의 라인확대를 통한 마케팅 전략이 종합비타민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뉴스가 IMS데이터를 통해 주요 종합비타민 제품들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일동제약 ‘아로나민’이 주춤한 가운데 유한양행 ‘삐콤씨’, 대웅제약 ‘임팩타민’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매 50주년을 맞이한 아로나민의 2012년 총 실적은 302억원으로 전년 341억원에 비해 11.4% 감소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초 아로나민 시리즈의 포장이미지를 전면 교체하면서 20~30대 젊은 소비층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눈 영양제로 특화시킨 ‘아로나민 아이’만 실적이 증가했고 ‘아로나민 골드’, ‘아로나민 씨 플러스’, ‘아로나민 이엑스’ 등은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도 줄었다.



특히 아로나민 씨 플러스의 경우 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나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가격인상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화이자의 센트룸은 실버제품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이끄는데 역할을 했다. ‘센트룸’은 134억원으로 7.7% 감소했지만 ‘센트룸 실버’가 12.5% 오르며 100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센트룸에서 실버제품이 선전했다면 삐콤씨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삐콤씨 이브’가 돋보인다.

삐콤씨 이브는 기존 제품의 비타민B와 C에 미네랄(철분, 마그네슘 등)과 항산화 성분(코엔자임Q10, 비타민C,E 등)을 더해 여성비타민으로 차별화했다.

출시 첫 해 삐콤씨 이브는 12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삐콤씨 에이스’와 ‘삐콤씨 에프’의 감소를 만회해 전체 제품군의 성장을 이끌었다.

삐콤씨 전체 실적은 135억원으로 전년 125억원에 비해 7.9%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하루 두알 건강’이라는 컨셉을 내세운 광고를 통해 온가족 영양제라는 점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실적 증가를 보인 제품은 대웅제약의 ‘임팩타민 프리미엄’으로 97.2% 오른 28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시장에 출시된 임팩타민 프리미엄은 기존 ‘임팩타민’과 ‘임팩타민 파워’를 대체하며 대표적인 고함량 비타민B 제제의 입지를 지켜가고 있다.

한편, 임팩타민 제품군의 전체 실적은 52억원으로 전년 47억원에 비해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