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제37대 조찬휘 회장이 취임했다.
대한약사회는 7일 2013년도 제59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대한약사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조찬휘 회장 취임사를 통해 “지난 60여년 약사회 역사 이래 끊임없이 이어진 약권침해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회원의 치열한 투쟁과 일치단결하는 마음이 지금의 약사회 초석이 됐다”며 “회장으로서 강한약사회, 앞서가는 약사회, 회원이 행복한 약사회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회원의 힘을 바탕으로 희망의 새 대한약사회, 활력과 자긍심이 넘치는 약사회 건설이라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며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역동적으로 터져 나오는 강인함과 저력을 지닌 회원의 힘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새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선 누구도 함부로 넘보지 못하는 강한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약사직능을 폄훼하고 약사직역을 침범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철저히 차단하고, 약사들에게 아픔을 주는 만큼 우리도 분명히 돌려줄 역량이 있음을 대내외에 천명하겠다”고 말했다.
또 회원이 행복한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회원의 삶이 안정되지 못하면 약사회는 아무런 존재의미가 없다”며 “처벌위주로 입법화된 약사법을 전반적으로 재정립하고 억울한 처지에 놓인 회원들의 법률구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팜파라치 행위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고, 한약사의 일반약취급은 불분명한 약사법 개정 또는 통합 약사 및 한방의약분업 등의 해결책을 마련하는 한편, 경직된 의약분업제도의 부산물인 약국 악성재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반품 프로세서 확립과 동일성분 대체조제 등의 활성화는 물론 제약-도매-약사회-복지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의 악성재고해결특위가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회원으로서 책임과 동료 약사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약사회를 만들어 간다면 우리 모두가 꿈꾸는 ‘파마토피아’의 새시대를 반드시 만들 수 있다”며 “직능 수행 중 국민에 부적절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늘 성찰하고 개선하는 약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