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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피부과 영역 축적된 노하우, 약국 채널로 공략”

갈더마, 3월부터 25곳 도매업체 손잡고 OTC시장 진출


“피부과 영역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부전문약국을 개발하는 것이 갈더마코리아의 OTC사업 진출목표다”

갈더마코리아가 3월부터 일반의약품(OTC) 사업부의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헤어, 스킨, 네일 등 이른바 ‘머리부터 발 끝까지’ 케어할 수 있는 피부질환 관련 OTC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이 질환에서 60%정도를 차지하는 셀프메디케이션 환자를 약국으로 옮겨오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갈더마코리아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에 전문의약품과 에스테틱으로 구성됐던 사업부를 OTC까지 확대해 약국 채널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부를 출범하며 갈더마코리아는 그간 피부과 영역에서 쌓아온 비즈니스 노하우를 약사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위한 피부전문약국 개발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 차별화를 뒀다.

OCT사업부 김영곤 전무는 “전체 피부질환 환자 가운데 10%만 병원을 찾고 30%는 약국으로, 나머지 60%는 셀프메디케이션을 하고 있다. 피부 전문 약사 양성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약국 문턱을 낮춰 환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자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부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약국진출 마케팅 채널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자신감도 내비췄다.

갈더마코리아에 소속된 OTC사업부 직원은 4명수준이지만 일반의약품을 전문으로 하는 도매업체 25곳과 협력을 통해 약국 디테일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김 전무는 “도매업체의 거래수만 따지면 4만 5000여곳이 되는데 전국의 약국수가 2만여개라고 본다면 도매 1곳당 약국 거래처가 겹치는 수준이 된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든 약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갈더마코리아가 OTC사업부 출범과 동시에 집중 육성할 품목으로는 여성형 탈모 국소 치료제 ‘엘-크라넬’, 스킨케어 브랜드 ‘세타필’, 경구용 손·발톱 진균증 치료제 ‘로세릴 네일라카’ 등이다.

박흥범 대표는 “일반의약품 사업부 비즈니스는 향후 주요한 성장 동력으로 피부 전문 약국을 만들기 위한 갈더마코리아의 바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Committed to the future of dermatology’ 의 기업 사명을 실현하고, 약사와 환자의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혀 피부질환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