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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초醫 “개원환경 변화, 사명감으로 극복”

26차 정총, 의료악법 철폐 건의-1억2천여만원 예산

서초구의사회는 제26차 정기총회를 22일 오후 7시 서울성모병원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강원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의사들에게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개원과 관련 많은 법과 제도가 바뀌어 잠깐 머뭇거리면 위법이 될 정도이다. 의사 개인의 환경뿐 아니라 개원환경 자체의 변화도 계속될 것인데 전체 의사를 위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회장 격려사를 대독한 윤창겸 의협 부회장은 “3일 뒤면 새정부 출범하는데 의료계도 보건의료 제도의 새판이 짜이기를 기대하고, 대선공약들이 초기에 시행돼 핵심 독소정책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의료계 내부 갈등에 대해서도 “회원들이 합심한다면 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수흠 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해 다양한 선거가 있었고 정치현안에 의사 목소리 내기위해 많은 노력해 무시할 수 없는 집단으로 성장했다”며 “지난해는 의료계 전체에 바람 잘 날 없는 한해였고 올해 역시 여러 정책들이 준비되고 있고 의료계 내부 혼란도 지속되고 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의견개진, 소통으로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든든한 의료계 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사회도 무리한 의료정책 실현을 막고 회원 권익보호에 큰 목소리 낼 것이다. 내부 틀 변화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하고 있으며, 국민 공감을 확대하는 노력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총 305명 중 참석 40명, 위임 116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2013년도 예산을 전년 예산대비 2천5백여만원 증가한 125,391,448원으로 확정했다.

사업으로는 부정·불법 의료행위자 근절에 앞장서고 자체 정화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 의료기관 진료사고의 수습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화합 및 유대를 강화하는 다양한 친목활동을 진행하고, 홈페이지 기능 보강 및 부분 개편을 통해 실시간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등 회원들의 홈페이지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상급의사회에 ▲각종 의료악법 철폐(리베이트쌍벌제, 의료분쟁조정법, 도가니법 등) ▲건강보험 수가를 최소 물가인상률 이상으로 인상 ▲법정보수교육 평점 중 최소 3점 이상은 지역의사회에서 취득 ▲DRG제도 전면 재검토 ▲동네의원 경영 활성화 대책 수립 ▲의료전달체계 확립 ▲미가입 회원에 대한 특단의 대책 강구 ▲면허신고제 관련 업무를 의사단체 회비납부 회원에게만 허용 등을 건의키로 했다.

내빈으로 대한의사협회 윤창겸 부회장,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 박홍준 강남구의사회장, 서초구청장, 서초구보건소장, 황태곤 서울성모병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