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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나이티드, 테바와 ‘클란자CR’ 기술수출 계약

테바, 러시아 임상 진행…5개국 완제품 독점 공급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이스라엘의 글로벌 제약사인 테바(TEVA)와 개량신약 ‘클란자CR정’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으로 테바가 러시아에서 ‘클란자CR정’의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되며, 제품 등록 시 러시아 및 동유럽 4개국(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에 ‘클란자CR정’을 완제품으로 독점 공급하게 된다. 계약 직후 유나이티드제약은 테바로부터 기술수출료를 받게 되며, 제품 등록까지 약 1년 반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란자CR정’은 기존 1일 2회 복용의 100mg 제제를 200mg 제제로 개량, 1일 1회 복용함으로써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제품이다. 속방층과 서방층으로 이루어져 24시간 동안 지속적인 용출을 나타내며 방출제어형 제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의 특징은 러시아 지역에서 수행되는 임상 비용을 테바가 부담한다는 것. 해당 국가에서 제품 허가가 이루어지면 지속적인 완제의약품 공급을 통해 동유럽 시장의 교두보 확보는 물론 의약품 선진국 시장인 서유럽 시장 진입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국내 아세클로페낙 성분 소염진통제 시장이 2012년 기준으로 약 700억 원 규모”라며, “유나이티드제약의 클란자 시리즈 제품군이 약 90억 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 지역의 아세클로페낙 성분 소염진통제 시장은 2011년 기준으로 한화 약 60억 원 정도 규모로 추정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