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바이엘코리아, 강압으로 영업사원 해고 ‘충격’

해당 직원, 대표 등 회사측 4명 고소한 것으로 알려져

바이엘코리아가 구조조정 진행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을 강압적으로 해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협박과 감금을 동원해 강제 퇴직서를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과정에 대표가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문제가 더욱 확산될 기미다.

쿠키뉴스가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회사 영업사원 4명이 닐스 헤스만 대표이사를 포함한 회사 측 4인을 고소·고발하고, 노동청에 구제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직원들은 사건 이후 회사 측에 퇴직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공동감금죄와 공동강요죄, 명예훼손죄, 상해죄 등으로 닐스 헤스만 대표를 포함한 회사 측 4명을 고소·고발했다는 것이다.

앞서 바이엘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병원 영업사원 4명에 대해 2시간 만에 강제퇴직 각서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로부터 강제 퇴직을 강요받았다는 직원의 말에 따르면 “5년 동안 최선을 다해 일했던 나에게 퇴직각서를 요구하면서 닐스 헤스만 대표는 각서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정확히 읽을 시간도 주지 않았다”며 “갑작스런 강제퇴사 요구에 울며 빌며 생각 할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협박과 감금을 통해 사인만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영업사원은 닐스 헤스만 대표와 바에일코리아 측은 이런 방식으로 병원 지점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 4명을 2시간 만에 강제 퇴사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바이엘은 지난 2007년 쉐링과 합병을 이유로 전세계적으로 6100명에 달하는 인원을 감축한 바 있으며, 2010년에는 비용절감을 이유로 2012년까지 4500여명을 구조조정 하겠다는 플랜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 100여명을 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