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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화이자 혈우병A 치료제 ‘진타’ 2월 국내 출시

나노 여과단계 포함, 2번의 정제기술로 바이러스 걸러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혈우병A 치료제인 유전자재조합 VIII인자 제제 ‘진타’(성분명: 모록토코그알파)를 2월 1일 출시한다.

진타는 사람이나 동물에서 유래한 물질을 공정에서 배제함으로써 바이러스 유입 위험을 낮추는 혁신적인 정제기술을 도입했다.

전 제조공정에서 알부민을 배제했음은 물론, 기존 3세대 유전자재조합 제제의 정제단계에서 사용되던 쥐 단일 클론항체를 최초로 펩타이드 친화성 리간드(로 대체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낮췄다.

또 35나노미터 필터의 ‘나노 여과단계’를 포함한 두 번에 걸친 정교한 정제기술을 통해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걸러내고 고순도의 VIII인자를 추출한다.

진타는 환자가 필요한 순간에 간편하게 주사 용제를 재구성할 수 있는 ‘R2 키트(Rapid Reconstitution Kit)’를 제공해 환자의 투약 편의성 및 휴대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

R2 키트는 4mL의 용제가 미리 채워져 있는 프리필드 형태의 시린지와 바늘을 대체한 바이알 어댑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약제의 재구성 과정에서 바늘을 사용하지 않으며, 바이알의 약제와 프리필드 시린지의 용제를 쉽게 섞을 수 있다.

과거 치료 경력이 있는 혈우병A 환자 5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출혈 시 진타를 투여한 경우 92.5%(173/187건)는 투여 1~2회만에 출혈이 개선됐다.

과거 치료 경력이 있는 혈우병A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시 진타의 지혈효과’에 대해 조사한 다른 임상 연구에서는 수술 후 연구자 평가에서 72%(18/25명)가 수술 시 효과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과거 치료경력이 있는 혈우병A 환자 89명에게 유지요법으로 진타를 투여한 경우, 45.7%의 환자가 연구기간 동안 출혈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총괄 오동욱 전무는 “혁신적인 혈우병A 치료제인 진타를 국내 출시하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 혈우병A 환우들에게 새롭게 진보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2003년 국내 출시한 혈우병B 치료제 ‘베네픽스’와 더불어 혈우병 환우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타는 현재 호주, 영국 등에서 국가 단위 지정 혈우병 치료제로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