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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제약, 2012년 매출 9310억…순익 12.2% 증가

약가인하 손실여파 1조 못넘어, OTC-수출 상승으로 만회

동아제약의 2012년도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9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896억원, 순이익은 12.2% 증가한 681억원이다.

당초 동아제약은 매출 1조원대 돌파를 목표로 했지만 4월부터 시행된 일괄 약가인하 여파 등으로 ETC부문에서만 전년에 비해 600억원가량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은 21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일괄 약가인하에도 불구 판관비 조정과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 손실률 최소화했고, 해외사업부 수출증가, 박카스 및 OTC의 매출성장으로 시장기대치 보다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TC의 경우 일괄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한 4397억으로 나타났다.

주요제품별로는 ‘스티렌’이 8.3% 감소한 808억, ‘타리온’ 221억 등이었고, 2011년말 출시한 ‘모티리톤’의 신규매출이 145억원으로 집계됐다.

OTC는 전년 대비 22.2% 증가한 3091억으로 크게 늘었는데,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박카스’가 13.9% 증가한 1709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가그린’의 경우 무려 61.1% 증가한 214억으로 나타났다. ‘판피린’은 19.8% 증가한 268억원이다.

메디칼 사업부(의료기기, 진단) 매출은 전년 대비 12.8% 감소한 737억에 그쳤다.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인 부문은 해외수출분야다. 해외수출에서만 전년 대비 76.9% 증가한 948억의 매출을 올렸다.

수출 품목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품목은 박카스로, 전년대비 139.1% 증가한 208억을 기록했고, ‘싸이크로세린’ 216억, ‘그로트로핀’ 165억 등이다.

한편, 동아제약은 3월 지주회사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기존 제약에 집중돼 있는 사업영역을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분야로 확장하고 그룹 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전년 대비 제약 시장 환경 개선, 내수시장 회복 등의 대외적인 효과와 해외수출부문의 지속적 성장 및 신제품 출시, 비용 효율화, 신약 파이프라인 가시화, ETC/OTC 제품의 블록버스터 확대 등을 통해 동아제약은 2013년 매출액을 전년대비 10.2% 성장한 1조 260억원, 영업이익률은 11.4%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