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리는 범한의계총궐기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2만 한의원이 문을 닫는다.
이날 전국 한의사들은 범한의계총궐기대회를 열고 한약을 천연물신약으로 둔갑시킨 부당함을 고발하고 조속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인데 대한한의사전국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의무적으로 전국의 한의원이 문을 닫고 모든 한의사가 궐기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집단 휴진에 결의했다.
전국의 각 한의원은 일제히 ‘잘못된 천연물신약 정책 때문’이라는 휴진 공고문을 붙이고 교통편을 예약하는 등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제히 휴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지역별로 일부 한의원은 휴진하지 않고 비상진료소로서 정상적으로 운영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17일 궐기대회 당일 서울역 광장에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의료봉사활동도 진행되는데 침 치료는 물론 간단한 약 처방도 의료봉사활동으로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필건 수석부위원장은 “천연물신약은 한약을 가짜양약으로 둔갑시키는 과정에서 천문학적 국민세금의 낭비와 한약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양의사들에게 한약이 처방됨으로 인하여 국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로서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이번 궐기대회의 우선적인 목표는 국민의 건강권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편의를 위한 비상진료소와 의료봉사를 통해 국민들의 편의를 최대한으로 돕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