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원장 이봉화)이 ‘보건의료분야 표준화(WHO-FIC) 협력센터’로 지난해 12월 지정 됐다고 밝혔다.
WHO-FIC 협력센터는 국제질병분류(ICD), 국제의료행위분류(ICHI),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ICF) 등 보건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표준용어와 분류기준의 개발·보급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17개국에 지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국제 보건의료용어 및 분류체계의 표준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국제보건의료증진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화된 용어 및 분류체계는 보건의료 현장에서 활용(의무기록 작성, 보험청구, 통계작성 등)될 뿐만 아니라 국제 비교가 가능한 분석자료의 생산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근거중심의 정책개발․임상연구 활성화 등에도 활용되는 중요성이 있다.
정보개발원 이봉화 원장은 “이번 WHO-FIC 협력센터 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관련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 표준화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