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은 추석연휴를 포함해 8일동안 방글라데시를 방문,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상형)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 외곽 빈민촌에 있는 꼴람똘라병원에 방문해 의료봉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에는 전남의대 정형외과 정성택 교수를 단장으로 최 진 전임의사와 간호사, 의과대학생 등 모두 17명이 참여해 선천성 기형과 족부질환, 뇌성마비 후유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의료봉사단장 정성택 교수는 “방글라데시는 인구 1억 4천여만명인 나라지만 정형외과 전문병원이 한 곳 밖에 없어 관련 질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번 의료봉사는 환자 치료는 물론 선진 의료기술 전수 등 교육적 목적도 크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 해외 의료봉사단은 해마다 설과 추석 연휴 기간동안 방글라데시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추석연휴에도 현지에서 1천여명을 치료하고 귀국한 바 있다.
서동복 기자(eohappy@medifonews.com)
200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