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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김재정회장 제27대 시마오 회장에 취임

“의료인역할 극대화에 최선 다할 것” 다짐

제27대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CMAAO : 시마오) 회장에 의협 김재정이 10일 회장 취임했다.
 
10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4차 시마오 총회 기념식에서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이 에이타카 츠보이(일본의사회) 제26대 회장의 뒤를 이어 제 27대 CMAAO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재정 회장은 이날 츠보이 직전 회장에게 시마오 메달을 건네받으면서 정식 회장에 취임, 앞으로 2년간 시마오의 회무를 이끌어 가게 된다.
 
이로써 김재정 회장은 명주완·문태준 전 의협회장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CMAAO 회장직을 맡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날 츠보이 회장은 환영사에서 “신임 김재정 회장은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분으로 앞으로 시마오를 잘 이끌고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김재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마오 회장에 취임해서 영광으로 생각하는 한편 중책을 맡게돼 어께가 무겁다”고 소감을 말하고 “앞으로 임기동안 가능성을 현실화 하고 전통적 가치와 노력을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 의료인의 역할을 극대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자 않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시마오는 의료기술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회원국간 정보교류 등 의료정책개발, 의료기술 발전 등에 이바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미가입국도 다함께 회원국으로 협력체제를 이룰 수 있게 할 것이며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교류 활성화 등 든든한 의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세계 각국은 고령화시대 도래로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어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에 따라 지구촌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적극적인 공동대응으로 해결해 나갈수 있도록 시마오가 문제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서로 다른 보건의료체제를 가진 국가들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을 이뤄나간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고 또한 김재정 회장이 27세 시마오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은 한국 의료계의 의지가 표현된 것으로 국회에서도 환영한다”며 김 회장의 지도력으로 시마오가 세계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270여명의 각국 시마오 대표들이 참석해 김재정 회장을 취임과 시마오의 발전을 기원했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 1시30분 부터는 메리어트 호텔로 장소를 옮겨, 제 24차 CMAAO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의록 승인 및 결산, 예산 등의 보고가 있었고 총액계약제 등 건강보험 지불제도와 관련한 세제 각국 의사의 공통현안인 자율권 확보의 문제와 의료과실시 형사처벌 면제에 대한 결의문 채택과 논의가 펼쳐졌다. 이어 차기회의 일정 및 장소도 확정했다.
 
한편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건강보험제도 현황’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지제근 한국의학한림원장과 미야자키 히데키 일본 의사회 부회장을 공동좌장으로 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이 끝나면 제 24차 총회가 속개되어 차기임원이 선출되고 결의문이 최종적으로 채택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