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병원 척추전문병원이 봉헌식 행사에 이어 8일 개원식을 갖고 ‘척추전문 종합병원’으로 본격적인 발돋움을 시작했다.
이로써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일부 척추병원들이 있지만 우수한 인적자원과 3차 의료기관으로서 척추분야 외 타과의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함으로서 대학병원 최초로 척추전문병원을 탄생시킨 의료기관이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또한 디스크 환자 외에 근육병, 척추 손상환자의 재활치료 등 전인적 치료를 통해 국내 최고의 척추병원으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오후 1시부터 신축된 별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지훈상 의료원장, 앙드레김 디자이너 등 내외 귀빈과 교직원 및 환자 등 250여명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척추전문병원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 날 개원식은 척추전문병원 문재호 원장의 인사말, 지훈상 의료원장과 김광문 병원장의 축사에 이어 KBS김동우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음악과 미술이 함께 하는 퍼포먼스인Interactive 음악공연과 사랑의 무료수술 영상일지 등이 소개돼 내외빈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테이프커팅, 새 병원 투어 순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문재호 원장은 인사말에서 “척추전문병원 개원을 계기로 척추관련 진료과인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이 긴밀한 상호 협진체계를 통해 한 곳에서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토탈 캐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전문 의료진과 쾌적한 진료시설을 갖춰 기존 척추병원과 차별화된 진료서비스, 즉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전인적 치료에 앞장 설 것이다”고 다짐했다.
김광문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척추전문병원을 통해 우리나라 척추병원의 새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훈상 의료원장도 “척추병원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세계적인 수준의 척추병원이 되어주기 바란다”을 축하했다.
한편 척추전문병원은 개원기념으로 재활의학과 심포지엄(2일), 정형외과 심포지엄(3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척추질환 공개강좌(8일), 신경외과 심포지엄(8~10일) 등 다양한 학술행사도 마련하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