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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남대병원, 임금 3% 인상…임단협 막판 타결

조합원 투표 남아…연장 근로제 개선 노사공동 TFT 구성

전남대학교병원 노사가 2012년 단체교섭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전남대병원 노사는 조정만료 하루 앞둔 지난 24일 오후부터 막판 협상에 들어가 마라톤 협상 끝에 오후 10시께 조정위원회 조정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로써 전남대병원 노사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임단협 협상에서 6차례의 본교섭, 4일간의 집중교섭, 3차례의 조정회의를 거치면서 잠시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노사 양측이 소통과 화합을 통한 합리적인 상생의 길을 모색해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핵심 합의안은 임금 총액기준 3% 인상하고, 2012년 출생한 셋째 자녀에 대한 가족수당을 월 3만원 인상키로 했으며, 6급에서 5급으로 자동승진 소요연수를 7년에서 6년으로 단축하는 방안 추진 및 출산 전 45일 휴가를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간외 근무 수당과 관련해서 연장 근로제도를 개선하는 노사공동 TFT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해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료를 실시한다.

송은규 병원장은 임단협 타결 후 “병원발전을 위해 협력과 양보의 정신을 발휘한 노조 집행부와 전직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소통과 화합을 통한 전국 최고수준의 종합병원을 유지하기 위해 노사 모두 새로운 협력의 길로 나아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