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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유방재건 무료수술에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나섰다

유진애, 10월부터 6개월 간 매월 1명씩 무료수술 지원

의료봉사단체인 ‘유진애(乳眞愛, 회장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가 유방 절제 후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유방재건 무료수술 캠페인을 펼친다.

연세대 의대 성형외과 출신 전문의 5명으로 구성된 유진애는 ‘유방암 환자들을 진짜 사랑하는 의사회’라는 뜻의 봉사단체로 올해 출범했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이 회장을 맡아 노태석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과장) 등 강남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4명이 회원으로 참여해 활동 중이다.

유진애는 오는 10월 초부터 유방암으로 가슴을 절제한 환자들의 사연과 참여 신청을 받아 내년 3월까지 6개월 간 매달 1명씩 선정해 무료로 유방재건수술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방을 절제한 유방암 환자의 경우 우울증이나 인체 비대칭으로 인한 합병증이 우려돼도 경제적 부담으로 유방재건수술을 받을 엄두조차 내기 힘들었다.

수술비가 1천만 원을 훌쩍 넘는데다 그 동안 보험사들이 실손 의료보험 약관 상 건강보험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일부만 지급해 경제적 부담도 컸다.

유진애의 강태조 회장은 “최근 유방재건수술을 실손 의료보험의 보상 대상으로 판단한 금융감독원의 결정에서 알 수 있듯이 유방재건수술은 성형이 아닌 치료”라며 “이번 캠페인이 유방재건을 희망하는 유방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고충을 다소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