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전재규 대신대 총장 “대구는 제2의 예루살렘”

의학박사에서 역사가로…대구의 영적부흥 기원 책 발간


“대구․경북의 근대문화와 기독교문화는 동산에서 시작되었다”

전재규 대신대학교 총장이 '한국의 예루살렘 대구'의 영적 부흥을 위해 『대구는 제2의 예루살렘』을 발간했다.

이 책은 전재규 총장이 극동방송 대구지국의 프로그램 ‘대구는 제2의 예루살렘이었다’의 50회 강연내용을 편집하여 엮은 저서이다. 구성은 제2의 예루살렘, 예루살렘 시대, 청라언덕, 시온산, 호국의 성지 등 총 5장으로 이루어졌다.

『대구는 제2의 예루살렘』은 저자의 신앙과 삶을 통해 하나님이 관계하셨던 근․현대 역사를 되짚어 보고, 한국 근대사에 기독교가 끼친 영향력을 소개하며, 그 역사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졌음을 서술한다.

또한 이 책은 구약성경의 역사를 뛰어난 안목으로 분석하고, 구약의 제사제도와 예언서, 이스라엘의 역사 등을 독특한 관점에서 해석한 신학적 산물이다.

무엇보다 대구 3.1운동, 대구의 복음화, 대구가 제2의 예루살렘임을 명확한 근거로 제시하여 대구 역사를 새로 발굴하고, 지역의 민족사적 운동들과 영적 위상을 알리고 대구의 위상을 제고하였다.



전재규 총장은 “대구경북의 근대문화와 기독교문화를 이 땅에 정착시키려면 신앙의 뿌리부터 찾아야 한다. 역사적 사료를 검토해 볼 때 대구 근대문화는 동산(동산의료원 언덕)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지역 교회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대구의 근대문화와 기독교문화가 발상지인 여호와 이레의 동산의 의미를 찾고, ‘기독교문화의 성지’이자 ‘동방의 예루살렘 대구’에 영적부흥을 다시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재규 총장은 10월경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 앞에 세운 ‘여호와 이레의 동산’ 지계석(地界石) 제막식도 가질 예정이다. 이 곳은 대구 기독교의 발상지로서 19세기 말,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들이 대구를 선교지로 선택하여 선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아담스, 존슨, 브루언 선교사가 남문 안에 있던 선교본부를 이곳으로 옮기며 “우리가 선 땅은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 이레의 땅”이라고 외쳤다. 브루언은 당시 대구의 읍성을 바라보며 “다윗의 망대가 서 있는 예루살렘”같다고 하였다. 그들의 말처럼 이곳을 중심으로 하여 교회, 학교, 병원이 설립되었고, 대구가 제2의 예루살렘이라고 일컫는 부흥의 역사를 이루게 되었다.

전재규 총장은 의학박사로서 평생을 의학발전을 도모하였고, 1996년부터 7년간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으로 재임시절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100년사』 편찬위원장을 수행하면서 지역근대사에 관심을 갖고 역사가로서 새 삶을 이어왔다.

그 동안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 대구 3.1운동길 지정과 표지석 세우기뿐 아니라 『대구3.1독립운동의 정체성연구1․2』를 저술하여 대구의 3.1운동이 기독교 중심운동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전재규 총장은 한국의료윤리교육학회 회장, 한국호스피스협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명예교수, 대신대학교 총장에 재직 중이며, 저서로는 대신대학교사, 지게꾼 등 12권이 있다.

▲ 대신대학교 기독교문화연구소 편집/ NEWLOOKS 출판/ 20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