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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의대생 명지병원 연수에 러 정부 큰 관심

명지병원, 블라디보스토크 국립의대 의대생 연수 본격화


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실시하는 러시아 연해주 소재 블라디보스토 국립 의과대학 학생들을 위한 연수프로그램에 러시아 복지부 차관이 큰 관심을 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지난 9월 24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 국립 의과대학 학생 2명을 대상으로 의학연수를 시작했다. 의대 6학년생인 크루코비치 안드레이 군(남)과 3학년 아크라모바 샤브남 양(여) 등 두 명은 지난 9월 21일 한국에 입국, 명지병원에서 마련해준 숙소에 머물며 24일부터 3주간의 본격적인 연수에 들어갔다.

이 두 학생은 연수 첫날, 명지병원 U-헬스케어센터에서 모교인 블라디보스토크 국립 의과대학과 연결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현재 러시아 복지부 차관의 뜻밖의 원격 만남을 가졌다.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의대를 방문한 세묘노바 타티야나 블라디미로브나 러시아 복지부 차관은 의대생들의 대한민국 명지병원 연수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직접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블라디미로브나 복지부 차관은 연수 첫날을 맞은 두 학생에게 “어렵게 얻어진 기회인 만큼 선진 의술에 대한 견문을 많이 넓히고 돌아오라”고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직접 격려했다.

원격 화상회의에 앞서 마침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중이던 관동의대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이 블라디미로브나 복지부 차관에게 연수 프로그램 및 명지병원의 러시아 진출 및 의료협력에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쿠즈네초프 블라디미르 연해주 보건국장과 슈마토프 발렌틴 총장 및 보직교수 등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명지병원 U-Healthcare Center에는 김세철 병원장과 연수학생,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3월과 지난 6월 의료 및 학술 분야 상호협력과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지난 9월 24일부터 첫 학생 연수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연수에 참가한 안드레이 군은 영상의학과를 중심으로 한 연수를 희망했으며, 샤브남 양은 성형외과와 신장내과를 중점으로 실습을 하게 된다.

이들은 연수에 앞서 블라디보스토크 국립의대에서 실시한 선발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을 뿐 만 아니라 평소 학업 성적도 뛰어나, 첫 번째로 명지병원 연수 기회를 얻게 됐다.

한편, 명지병원과 블라디보스토크 국립의대는 지난해 3월 의료 및 학술 분야 상호 협력과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제8회 극동아시아콘그레스에 명지병원 김세철 병원장과 이혜경 연구부원장이 개막식 기조연설 및 주제 발표자로 참석하는 등 교류를 해왔다.

이어 지난 6월 이왕준 이사장과 슈마토프 발렌틴 총장이 상호 대학과 병원을 번갈아 방문, 교수 및 학생 교류를 위한 세부 협약식을 가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