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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환자안전은 글로벌 핫이슈…작은 실수도 용납안돼

화순전남대병원 ‘의료質 향상’ 워크숍 국내외 전문가 참가


“병원에서의 환자 안전에 관한 문제는 글로벌 핫이슈라고 할 수 있다. 치료과정에서 아주 작은 실수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겹의 보완시스템이 중요하다.”

20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국훈) 대강당에서 ‛의료질 향상과 환자 안전중심의 글로벌 스탠더드 구축’에 관한 워크숍이 열렸다.

그 일환으로 열린 재미 한국인 의사 정헌재씨의 강연에 좌석을 메운 병원 임직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정헌재씨는 세계적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의료경영과 환자안전을 전공하고 있다. 의료사고 예방법을 다룬 다큐로 ‘공익 비디오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환자 치료시 수많은 의료인이 협동하는 과정에서 빈틈이 생길 수 있다. 그 틈을 메우기 위해 세밀하고 촘촘한 단계별 안전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화순전남대병원은 환자안전을 위한 선봉 역할을 맡고 있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10년 국립대병원 최초 JCI(국제의료기관평가) 인증에 이어 올해 전국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안전보건’ 서비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내년 JCI 재인증을 앞두고 1,218개 항목에 걸쳐 의료서비스質을 자체점검하고 있다.



이날 국내 유수 대형병원 실무자들의 사례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천자혜 적정관리실 부장은 직종간 치료계획 공유와 말기환자 관리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주대학교병원 정명숙 적정진료관리실 팀장은 환자와 가족교육 체계, 연명치료 거부에 관한 병원 관리체계 등을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 안은애 PI팀장은 임상권한 부여와 의사직 평가, 그리고 재난대비 시스템에 관해 발표했다.

워크숍을 개최한 화순전남대병원 정신 진료처장은 ‘환자 중심, 세계 중심’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수준의 안전의료 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히며 “국내외 병원들의 사례도 적극 참조해 고객 만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