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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새로운 생명 나눈 ‘신장이식 이야기’행사

울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200례 기념


울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일 16시부터 병원 본관 7층 강당에서 의료진 및 신장이식 환자와 보호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장이식 200례 기념행사를 가졌다.

‘울산대학교병원과 함께하는 신장이식 이야기’ 1부 행사에서는 조홍래 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기증자·수혜자 가족의 인사 및 신장이식 200례 기념 케이크 커팅이 있었다.

2부 행사는 이종수(신장내과) 교수의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 성과 발표에 이어 신장이식 전 후 관리 건강강좌가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장기이식센터장 나양원(외과) 교수는 “신장이식은 신부전증 환자를 위한 최고의 치료방법이다. 신장질환 환자와 신장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계속 증가추세이지만 이식할 신장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장기기증자들이 증가해 많은 환자가 이식을 받아 오늘 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처럼 건강해 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998년 첫 신장이식 수술 이후 매년 꾸준히 수술 건수가 증가하여 지난 8월 200례를 달성했다. 그간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방최초 신장‧간 동시이식 성공, 국내 최초 이식 후 신장 재이식 성공 등 신장이식수술에 있어 질과 양 모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의 신장이식 후 최근 10년 동안의 1년, 5년, 10년 생존율은 99.8%, 96.3%, 91.9%로 미국 장기이식관리센터(UNOS)에서 발표한 미국의 이식신장 생존율 92.5%(1년), 77.5%(5년), 52%(10년) 보다 월등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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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11년도에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고동엽 씨(21, 부산 양산)는 "울산대학교병원 선생님들 덕분에 새 생명을 얻은 우리들을 보며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의사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실천하는 식이요법, 규칙적 운동 등 꾸준한 자기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이종수 교수는 “뇌사자 기증장기 이식은 생존률이 생체기증 장기 이식보다 떨어진다. 울산대학교 병원의 경우 뇌사자 이식이 47.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국내 평균(국내 평균 뇌사자 이식 27.5%)보다 고난이도 이식이 많은 것으로 병원 장기이식 수준의 우수함을 나타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