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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집행부 발표, 회원 의견 수렴돼야

시도의사회장협, 노 회장 자정강화 발언에 회원들 자괴감

노환규 의사협회장의 일간지 언론 인터뷰 내용의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노환규 회장은 한 유력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사들이 자정노력을 해야 하며 의협 차원의 징계도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특히 몇몇 사례까지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해 회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12일 ‘의사의 자정강화에 대한 노환규 협회장 언론 보도에 대하여’라는 성명을 통해 의사의 자정강화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의 인터뷰와 언론보도를 접한 다수 회원들은 심각한 자괴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환규 회장이 빙산의 일각이며 극히 예외적인 사례를 일반화해 말했을 뿐 아니라 개인의 의견을 협회의 의견처럼 언론에 발표해 음지에서 묵묵히 진료에 임하는 다수의 회원들을 비양심적이고 비도덕적인 의사로 매도되게 했다고 강조하고 분열된 의료계를 하나로 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지역의사회에 허탈감을 안겨 주었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의료계의 자정노력은 늘 해야 할 일이라며, 대한의사협회 공식 입장은 수십, 수백으로 나뉘어진 다양한 의료계 직능의 의견을 수렴하고 치열한 토론을 거쳐 발표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11만 회원의 권리를 위임 받아 회무에 임하고 있다는 정관의 의미를 명심하고, 입은 닫고 귀는 여는 소통의 회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