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증학회(회장 문동언 교수)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임에도 꾀병으로 오인 받으며 방치되고 있는 통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증진하고 올바른 진단과 치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9월 한달 간 ‘제 2회 통증의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2회 ‘통증의 날’ 캠페인은 9월 5일 통증 주간에 진행되는 ’통증도 병이다’라는 주제로 전국 24개 만성통증 클리닉 센터 병원 대상 시민건강강좌를 시작으로 ▶대한통증학회에서 전국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자 설문조사와 임상데이터를 발표 ▶‘통증의 날’ 캠페인을 알리는 홍보활동 등이 예정되어 있다.
통증을 방치할 경우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통증이 있으면 우리 몸의 내분비계를 교란시키고 면역을 떨어뜨려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악화시키고, 지속되는 통증 자체가 중추신경의 변성을 유발시켜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뿐 아니라 우울•불안 증세 등의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때문에 통증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만성통증으로 이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통증학회 문동언 회장은 “통증은 증상이 아닌 엄연한 질병으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않으면 수면장애, 만성피로, 우울감 등 2차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번 통증의 날 캠페인을 통해 통증도 질환이라는 인식 확산과 전문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도록 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환자들에게 호응도가 높아 확대된 통증의 날 ‘시민건강강좌’는 통증 주간인 9월 5일부터 14일까지 집중 진행되며, 만성통증의 원인, 증상과 진단, 치료법 등 만성통증을 다스릴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건강강좌는 만성통증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문의 02-6241-7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