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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관절·암 첨단의술 러시아에 적극 알리겠다”

화순전남대병원 윤택림 교수 등 해외 의료설명회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국훈)은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관절센터 소장)와 문재영 교수 등이 17~20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우스리스크시에서 암과 관절분야 첨단치료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러시아 설명회는 보건복지부의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육성사업’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른 일환이다.

윤택림 교수 일행은 2010년 화순전남대병원과 MOU를 체결한 블라디보스톡 철도병원과 우스리스크시의 르네상스21병원을 방문, 러시아 의사들에게 의학세미나를 열고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100여명의 현지 환자들에게 무료진료 등 나눔의료 활동도 펼치게 된다.

윤 교수는 인공 고관절(엉덩이관절) 최소 절개수술법으로 국내 정형학계 최초로 미국 특허를 받았으며,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그의 시술법은 국내는 물론 해외환자들에게도 명성이 높다. 기존 수술법에 비해 근육 손상이 거의 없고 수술후 회복기간을 대폭 단축해 미국,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환자들이 화순으로 찾아오고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블라디보스톡과 우스리스크 등 극동지역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3~4시간 거리. 이곳에서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까지 비행기로 5~6시간 걸리는데 비해, 지리적으로 더 가깝다. 의료여건이 취약해 척추• 관절 등 중증환자들의 한국행이 점차 늘고 있다.

윤교수는 “러시아는 국가적으로 의료보험 혜택이 없다.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가깝고 비용이 싸며 의술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앞으로 개척해나가야 할 거대한 의료시장” 이라며 “한국의 관절과 암 분야 첨단의술을 선보여 화순전남대병원이 해외의료관광 대표병원으로 각광받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윤택림 교수(사진 가운데)에게 치료받은 해외환자들이 수술결과에 만족해 웃음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