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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공의 집단휴진 찬성76%”…최종결과

대전협, ‘의약분업제도 국회재평가’는 89% 찬성

집단휴진에 전공의들의 76%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대성)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긴급 현안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 및 집단 휴진 찬반투표’에서 “76%의 전공의가 집단 휴진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발표했다.
 
또 현 의약분업 제도에 대해 국회에서 재평가하는 항목(2번항목)에서는 89%가 찬성해 전공의들이 의약분업제도에 대한 국회재평가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에서 투표율은 63%로 최근 대전협 투표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여 전공의들의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대성 회장은 “이번 투표 결과 전공의는 휴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지만, 집단휴진에 대해 과반수를 월등히 초과해 76%의 찬성율을 보인 것은 위험을 무릅쓸 정도로 약대6년제를 반대한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바쁜 와중에도 투표에 동참한 전공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김 회장은 “우리는 의료계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과거의 오류를 재범하지 않기 위한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전공의들의 뜻이 분명히 전해졌으니 이후 투쟁 방향에서도 이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기를 바란다” 강조했다.
 
한 전공의 대표는 “향후 투쟁 일정 등을 궁금해하는 전공의들이 많고, 전공의들 뿐만아니라 개원의 선배님들도 집단휴진에 대해 다수 찬성하는 분위기라고 들었다”며 “현명한 투쟁 전략으로 대중의 마음을 살려 의료개혁으로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협측은 “전공의들의 의견을 대변하며 전공의들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인 의사협회가 투표를 마치고 투쟁을 마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투표 이후 더욱 활발한 약대6년제 저지 투쟁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