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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환자와 직원 안전 전국 으뜸”

화순전남대병원 ‘서비스업 안전보건’ 최우수상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국 훈)이 2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서비스업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비스업계를 대상으로 처음 열린 이 대회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이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를 발굴, 그 사례를 적극 전파해 전국 사업장들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전국의 수많은 사업장들이 응모한 가운데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날 의료서비스 분야의 선진안전기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발표에 나선 배경화씨(사진 맨오른쪽)는 “국립대병원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받은 저력을 바탕으로 부서별 철저한 위험도 평가와 현장점검, 예방대책을 세워 무재해 사업장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10년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기준’으로 불리는 JCI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무려 1218개 항목에 걸쳐 까다로운 검증을 거치며, 환자의 안전은 물론 의료서비스의 질적 보장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인증을 받을 수 없다.

그 연장선상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은 각 부서마다 평가전담자를 두고 병원 환경 및 시설의 위험요인을 사전 발굴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개선사례를 내부적으로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예컨대 주사바늘의 감염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 전환자에 안전침을 사용하고 있으며, 금속성 장비로 인한 상해를 막기 위해 충격완화소재를 꼼꼼히 부착하고 있다.

엄격한 직원 안전교육과 개별방문을 통한 관리감독, 철저한 멸균, 개인보호장구 지급 등도 한몫하고 있다.

국 훈 병원장은 “산업재해 예방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환자와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만족 최우수병원으로서의 명성을 더욱 드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4년 개원한 화순전남대병원은 709병상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13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치유의 숲 등 자연속의 첨단의료를 구현하고 있으며, 암 •관절 특화병원으로서 ‘전국 톱5’의 의료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