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투자한 만큼 드러나는’ 대웅의 혁신신약 개발

신경병증성통증 치료제 세계 최초 2상 진입 등 성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혁신신약 개발’ 꿈을 향한 대웅제약의 R&D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세계 최초 임상 2상에 진입한 신경병증성통증 치료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골이식 관련 치료제 ‘노보시스’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제품들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현재 신약을 비롯해 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등 총 80여개 신제품을 개발 중이며,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과제수는 10건에 육박한다. 또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보완을 위해 개방형혁신 활동(C&D)을 강화하는 등 부족한 기술과 과제를 보완중이다.

신약분야는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B형간염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며, 바이오분야는 항암유전자치료제, BMP-2, EGF 적응증 확대, 바이오시밀러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서방형, 복합제 등 개량신약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신경병증성통증 치료제는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간질이나 우울증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신경병증성통증 치료제에 대해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대구로병원, 인하대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 파이프라인은 최근 주목받는 타깃인 캡사이신 수용체 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신경병증성통증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2상 진입은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알츠하이머치료제의 경우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2월 초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임상연구에서 좋은 약효가 확인될 경우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수출해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웅제약의 R&D투자에 정부도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글로벌 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300’기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정부에서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을 갖춘 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대웅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의 비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그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2009년 전체 매출의 7.1%(434억원), 2010년 5.6%(287억원), 2011년10.4%(737억원)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연구인력은 전 직원의 15%(224명, 2011년) 수준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