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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 건보제도 아태지역에 전수된다”

건보공단, 30일부터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 실시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건강보험제도가 금년에도 정규 국제연수과정을 통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변 개도국에 심도 있게 전수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오는 8월30일부터 9월9일까지 홀리데이인 서울(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11일간의 과정으로 ‘2005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05)’을 설치·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및 WHO/WPRO(WHO서태평양지역사무소), UNESCAP(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등 국제기구와의 공식 협력하에 실시되는 건강보험분야 정규 국제연수과정으로 지난 해 제1차 연수과정에 이은 두 번째 과정이다.
 
이번 연수과정에는 지난 해 14개국 28명보다 늘어난 총 15개국 34명이 연수에 참가하게 되는데 아시아 주변 개도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WHO 소속 staff들도 연수생으로 참가하게 된다.
 
연수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건강보험제도 전반에 관한 각 분야별 내용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보장 동향, 보건의료 재원조달, 진료비지불제도 등 제도 일반에 관한 내용도 폭넓게 다룬다.
 
또한 각 과정에 참하는 교수진도 WHO의 Dr. Aviva Ron, ILO의 Keninchi Hirose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련분야 전문가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양봉민·권순만 교수, 이화여대 사회과학부 강미나 교수,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의 김병천 교수, 공단 연구센터 연구원 등 국내 유능한전문가로 구성돼 수준 높은 강의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연수기간중 참가자들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건강보험 관련기관과 공단 일산병원, 한미약품(주), (주)솔고바이오메디칼 등 보건의료 관련 산업체에 대한 현장 견학을 통해서 한국 보건의료제도 전반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국제연수과정을 통해 한국의 제도내용 및 운영 경험을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전파함으로써 참가 국가들이 자국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하고 확대하는데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아시아・아프리카 등 후발개도국의 연수수요에 대응한 충실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서 이들 국가들의 사회보장분야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게된다”며 “한국의 성공적인 제도도입 및 정착 사례를 적극적으로 전수・홍보함으로써 국가 이미지 제고 등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국가위상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보공단 등 4개 국내외 협력기관은 지난 해 8월 국제연수 사업의 효율적인 협력체계 구축 및 추진을 위해서 당사자간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라오스, 베트남, 탄자니아 등 연수과정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건강보험을 최근 처음 도입했거나 도입후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단계에 있어 전국민 건강보험 적용, 효율적인 관리운영체계, EDI 전산청구시스템 등 한국의 성공적인 건강보험 운영사례에 그 동안 상당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