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윌스기념병원, 외국인 의사에 척추수술기법 전수

복지부 척추전문병원 지정, 카자흐스탄에 척추병원 세워

카자흐스탄과 몽골 등 외국인 의사가 윌스기념병원(안양, 수원)에서 첨단 척추수술기법을 배우기 위해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카자흐스탄 신경외과 전문의인 ‘예세토프 예르볼’원장(48세, 카자흐스탄 서부지역 주립종합병원 신경외과센터장)과 몽골 척추신경외과 전문의인 ‘테무진 모름’씨(31세. 몽골국립정형외과병원)는 지난달 내한, 척추 치료와 관련된 각종 기법을 집중적으로 교육 받고 있다.

각각 1개월, 3개월 예정으로 펼쳐지는 연수 과정에서는 척추질환에 관한 기본 지식에서부터 최소침습척추수술 등 척추 관련 최신 수술기법, 비수술치료센터에서의 신경치료법, 운동센터에서의 환자 재활 과정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분야가 다뤄진다.

이들은 윌스기념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척추치료법과 함께 첨단 시설과 장비 활용법도 익히고 있다. 이들은 연수를 마치고 귀국해 윌스기념병원에서 익힌 기법을 임상에서 적극 적용하는 한편 한국의 높은 의료 기술을 널리 확산시킬 방침이다.

윌스기념병원은 외국인 의사가 연수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용 연구실을 제공하는가 하면 체류 기간동안 호텔 숙박비를 지불하는 등 연수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윌스기념병원 소속 러시아와 몽골 출신 전담 통역사를 배치, 일상생활은 물론 연수과정 언어 소통에 따르는 불편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이자 척추전문병원으론 첫 인증의료기관이기도 한 윌스기념병원은 카자흐스탄에 척추전문병원을 세워 운영하면서 해외에서까지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윌스기념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척추연구지정센터’로 지정돼 새로운 수술기법을 배우려는 외국 의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을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9년 처음 외국 의료인 연수과정을 개설해 브라질과 중국, 이란 등 4개국 의사 6명에게 최신 의료기술을 전수한 데 이어 2010년 6명, 2011년 5명 등 17명 등 모두 6개국 의사에게 고난도 치료기법을 전수한 바 있다.

먼저 입국한 ‘예세토프 예르볼’원장은 “윌스기념병원은 최신 의료장비와 선진 의료기술을 모두 갖춘 병원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줘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의료인들의 높은 전문성과 환자를 대하는 태도,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병원 경영방식은 놀라울 정도”라고 부러워했다.

‘테무진 모름’ 전문의는 “실력을 갖춘 윌스기념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연수 받게 된 것이 영광”이라며 “진행되고 있는 수술이 성공적인데다 수술 효과도 좋아 만족스럽다”면서 “앞으로 윌스기념병원과 몽골국립정형외과병원의 협력관계가 더욱 활성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