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이 산부인과 노현진 교수의 난소 종양제거 수술(수기보조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미국 외과 저널 및 국내 복강경학회로부터 최신수술법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 교수의 이번 논문은 139회 수술 사례(7cm이상의 큰 종양 대상)를 분석한 최대 규모의 연구결과로 충분한 고찰과 연구를 통해 수술에 대한 안정성이 입증되어 학회의 주목을 받았다.
‘수기보조 단일공 복강경 수술법‘이란 배를 절개하지 않고 배꼽 구멍 하나를 통해 난소를 몸 밖으로 꺼내 직접 보면서 종양을 제거한 후, 몸 안으로 다시 난소를 넣는 내시경 수술이다.
노 교수는 “난소 종양 제거를 위해 여러 개 혹은 하나의 구멍을 내 환자의 배속에서 복강경 수술이 이루어졌던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수술 중 복부 내 종양 파열의 위험성 및 출혈 부작용이 훨씬 적으며 흉터 또한 거의 없다.” 고 말했다.
실제 기존에 잘 알려진 복강경의 경우 수술 중에 종양이 파열되는 경우가 31%에 해당했지만, 노 교수의 수기보조 복강경 수술의 경우 10.3%에 그쳐 보다 안전한 가운데 수술이 가능한 장점을 가졌다.
한편, 노 교수는 2009년 울산대학교병원에 부임한 이후 진료 뿐 만 아니라, 크기가 큰 자궁 부속기 종양에 대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