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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박 난 임상초음파학회, 1600여 명 몰려 북적

초음파의학회와 공조…인증의제 인정 못해!

닻 올린 임상초음파학회 창립 학술대회에 16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이사장 이원표)는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회 창립 학술대회를 개최, 총 8개의 강의장을 사용해 롯데호텔에서 강의실로 사용 가능한 모든 공간을 이용했다.

이날 학회에 참석한 사람은 사전 등록 1300명, 현장등록 300여 명으로 총 1600여 명이 학회에 참석해 뜨거운 열의를 보여줬다.

특히 강의장에서는 좌석이 모자라 서서 듣거나 통로 바닥에 앉아 강의를 듣는 사람도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은 좋은 영상을 위한 초음파 기기 세팅, 만성 간질환, 초음파 진단과 추적검사 등의 중급과정과 낭종성 병변을 포함한 췌장 종괴성 병변에 대한 초음파적 접근 등 감별진단을 할 수 있는 고급과정으로 나눠 진행됐다.

또한 상복부 초음파, 갑상선 초음파, 하복부 초음파, 심 초음파 등 핸즈온 코스도 별도로 마련됐다.

이원표 이사장은 “롯데호텔 도시락이 동이 날 정도로 몰려든 참석자들의 열기는 초음파 교육의 필요성과 절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런 성원을 기반으로 회원의 교육과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과만을 위한 학회가 아니라 타과에 문호도 개방하고 대상 분야도 확대해, 참여하는 여러 과들을 아우르는 학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대한초음파의학회의 ‘초음파인증의제’ 시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원표 이사장은 “원칙적으로 초음파인증의제 시행에 반대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초음파의학회에서 추진하는 '초음파인증의제'에 대해서는 비난할 의도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 이사장은 “초음파인증의제에 대해 반대는 하지만 타 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에 대해 우리가 비난하거나 하지 말라고 말 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초음파 인증의제’ 시행으로 회원들에게 불이익이 간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음파 인증의제’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원표 이사장은 “초음파의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초음파 인증의제’는 불참하지만, 추후에 ‘초음파 인증의제’로 인해 회원들이 불이익을 받는다면 학회 차원에서 인증의 자격을 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인증의 자격 발급은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할 경우 시행할 것”이라며 “학회는 초음파 자격을 주는 것 보다 초음파 교육 시키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지난 12일 창립총회를 통해 이원표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을 이사장으로 김용범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총무이사를 회장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