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은 10일 열린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약물안전관리시스템 발전방향: 의학계 입장’을 통해 의약품 안전성 정보 수집체계 포괄 및 포탈서비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실마리 정보 검색 및 인과 관계 평가를 위한 연구기반도 구축돼야 하며 학부 및 전공의 대상 약물 안전성 및 약물역학 교육도 강화 및 개원의 대상 DUR과 약물안전성 연수교육 제도의 정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약물 안전성 정보 수집체계 포괄과 관련해 ▲포괄적 자발적 보고체계 구축 ▲다양한 의약품 안전성 자료원의 활용 ▲의약품 안전성 정보 통합 및 포탈서비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
포괄적 자발적 보고체계 구축은 ▲지역약물감시센터의 전국 확대 ▲자발적 부작용 전국 확대 ▲전문학회를 통한 전문가(특정계열) 약물감시 강화 ▲한약·건기식·의료기기·생물학적 제제 등 포함 ▲모든 AE 보고-임상적으로 유용한 AE 보고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의약품에 대해 재심사, 재평가, 시판후 임상시험 및 기타 임상연구, 외국의 임상연구 등 다양한 의약품 안전성 자료원을 활용해 안전성 정보 조기 구축 및 신속한 전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의료기기·생물학적제제 등의 정보와 이를 제공하는 곳의 안전성 정보를 통합하는 한편, 접근성이 높고 쌍방향 교류가 가능하며 관련 약물 정보가 링크되어 있는 인터넷 포탈서비스 구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새로운 안전성 정보를 진료의사에게 직접 보내는 등 전달체계의 강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초·중·고·대학 보건교육을 통한 약물 안전성 교육 ▲교육기관별 표준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 ▲의과대학 교과과정에 약물역학 및 안전성 교육 강화 ▲임상 각 분야별 약물안전성 관리 전문가 양성 ▲임상의사용 약물안전성, DUR 교육프로그램 개발 ▲전공의와 개원의 대상 약물안전성/DUR 연수교육 시행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약물 부작용 신고의 필요성과 신고방법 홍보 강화, 새로운 약물유해반응에 관한 정보의 신속한 전달, 개원의 대상 지속적인 부작용 신고 홍보, 상담창구 운영을 통한 정보제공 및 보고 활성화 등의 홍보활동도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