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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세계 가정의학 전문의 2000명 제주에서 모인다

아태학술대회 24일~4일간 70개 세션 622편 연제 발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가정의학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1차의료 에서의 임상지침, 가정의학 전문의의 역할, 심뇌혈관질환 예방, 아시아 태평양 Wonca의 전망 등을 논의한다.

‘가정의학의 임상능력 우수성-근거에 기반한 일차의료’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가정의학회 제19차 아시아태평양학술대회’(19thWoncaAsiaPacificRegionalConference, Wonca Jeju 2012)에는 국내외 2000여 명의 가정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각 분야를 이끌고 있는 학계 석학들의 기조 강연을 포함해 4일간 70개 세션에서 총 622편(국외 405편, 국내 217편)의 연제가 발표된다.

먼저 학술대회 첫째날인 24일에는 ‘일차진료에서 임상 진료지침’을 주제로 ‘일차진료에서 임상 진료지침의 의미는?’(호주 플린더대학 마이클 키드 교수), ‘한국에서 임상 진료지침 개발과 적용의 과제’(고려대학교 안형식 교수)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1차의료에서 성공적인 심뇌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한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심뇌혈관질환 1차 예방’을 주제로 일차진료에서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관리에 대해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마이클 가지아노 교수, 일본 도쿄대 고지로 우에키 교수, 산병원 강덕현 교수, 캐나다 심장 연구 센터의 피터 J 린 등이 모여 토론할 예정이다.

26일에는 국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제약사의 의료분야 후원에 관한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의사와 업계, 법률적 관점에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27일에는 ‘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 태평양 지역-도전과 기회’(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 도날드 리), ‘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망’(암센터 허봉렬 교수) 강의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일차의료의 과제와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건강의 중심은 가족’이라는 기치 아래 '가족건강의 날'을 선포하고, 그동안 김영식 대한가정의학과 이사장의 주도하에 진행돼 온 가족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족건강 수칙’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권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40개국 이상 2,000명의 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국내외 일차 의료, 가정의학 관련 최신 임상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차의료 연구 분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학술대회 개막 전날인 23일, 전공의와 가정의학과 의사를 꿈꾸는 학생을 대상으로 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문가가 개최하는 사전회의(Pre-conference- The Rajakumar Movement (TRM): Wonca Asia Pacific Region Working Party for Young and Future Family Doctors)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전공의의 교육을 강화해 전문의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