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로, 트루패스 등 주요 품목의 상승에 힘입어 JW중외제약의 1분기 실적이 선전한 모습이다.
JW중외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1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영업이익은 원가율 개선으로 4.6% 증가한 5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비스트 등의 자료를 토대로 주요 품목별 1분기 원외처방조제액을 살펴보면, 리바로가 64억원으로 전년 54억원에서 18.5% 증가했다. 리바로는 지난해 분기별로 꾸준히 상승해 이번 분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전립선비대증치료제인 ‘트루패스’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트루패스는 주요 품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1분기 처방액은 21억원으로 전년 14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0%가량 증가한 수치다.
반면, 시그마트, 가나톤, 파나스타는 모두 전년 1분기에 비해 감소한 모습이다.
시그마트의 처방액은 4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4%로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가장 큰 폭 감소한 품목은 ‘가나톤’으로 전년 동기 46억원에서 올 들어 30억원대로 떨어졌다. 이는 26.1% 감소한 것으로 34억원대로 나타났다.
이어 탈모치료제인 ‘파나스타’도 전년 16억원에서 1억원 가량 감소한 15억원대를 기록했다. 증감율로 따지면 6.3%로 줄어든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가나톤, 시그마트 등의 품목이 4월부터 약가인하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증권가에 따르면 약가인하와 함께 원가율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전년에 비해 64%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수액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문약 부문이 4.3% 감소해 2분기 전체 매출액은 3% 감소한 104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도 64.4% 떨어진 28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