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가 경만호 회장에게 차기 집행부에 대한 인수인계를 협조할 것과 노환규 당선인과 경만호 회장간의 고소, 고발을 즉각 취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의장 양재수)는 2일 성명을 통해 노환규 당선인은 선거인단 90%이상의 참석과 60%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고 전제한 뒤 "이번 선거는 지난 2011년 12월 임시총회에서 경기도의사회 대의원들과 타 시도의 많은 대의원들이 제기했던 여러 문제점들을 중앙대의원들의 표결에 의해 정해진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진행된 합법적인 선거"라며 "노환규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회원들에게 지난 임시총회의 일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결과 나타난 압도적인 지지는 그 잘못에 대한 용서와 회원들의 당선자에 대한 의협변화의 바램"이라며 "이런 지지의 바탕은 우리 의료계가 처한 현실에 대한 절박함과 변화에 대한 간절함, 그리고 현 의료계 지도자들에 대한 실망과 질책이 담겨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적한 의료계 현안은 새로운 집행부를 중심으로 화합하고 단결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는 "제소 당사자(노환규 당선인과 경만호 회장)는 징계요청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며 "현 집행부는 노환규 차기 의협 회장의 인수위원회 활동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노환규 당선자는 차기 의협회장으로서 전회원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조속히 책임있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