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분당서울대병원 등 5곳 신생아 집중치료실 선정

복지부, 시설 장비 등 15억원 지원…10병상씩 50병상 확충

분당서울대병원 등 5개 지역 5개 의료기관에 신생아 집중치료실 50병상이 새롭게 확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28일 올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5개 기관을 신규 선정했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경기), 인하대학교병원(인천), 단국대학교병원(충남‧대전), 조선대학교병원(전남‧광주), 울산대학교병원(경남‧울산‧부산) 등 5개 지역 5개 기관이다.

복지부측은 이번 신규 선정으로 2008년 이후 설치한 13개 기관 130병상과 더불어 신생아집중치료 병상의 지역별 불균형 해소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신생아 집중치료실 10병상 확충에 필요한 시설·장비 관련 예산 15억원을 각각 지원받으며, 기존 선정기관에는 연간 1억 4천만원의 운여비를 지원받는다.

또,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광역단위 지역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이란 2.5kg미만의 미숙아와 심장이상 등 선천성 질환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 할 수 있는 신생아용 중환자실이다.

고령임산부, 다태아 증가로 인해 미숙아 출산율이 높아지면서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운영상 어려움으로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수는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5kg미만 미숙아 발생률은 2000년 3.8%에서 2005년 4.3%로 증가했으며,2010년에는 5.0%까지 급증했다.

이에반해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수는 2005년 1599개에서 2011년 1355개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는 2008년부터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부족 지역에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운영 중인 대학병원에 병원당 10병상을 추가 확충하도록 지원하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설치·운영‘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은 1,355병상으로 이 병상수가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미숙아 출생률 증가추세를 고려할 때 최소 150병상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복지부는 추정하고 있다.

복지부 이상진 공공의료과장은 "고위험 신생아의 생존율을 높이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각 병원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정부도 신생아집중치료 병상확충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