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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신분당선 개통이후 임대료 2배로 껑충!

건물주마다 성향 달라…잘 파악하고 입주해야 운영도움

신분당선 개통 이후 강남역 일대 임대료가 2배로 뛰어 개원의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건물주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입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해 10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서 강남역 일대 임대료는 2배 가까이 상승했고,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개원의들은 강남역 일대를 떠나고 있다.

강남에서 안과를 개원 중인 A 개원의는 “신분당선이 개통되고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임대료가 2배 가까이 상승했다”면서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강남을 떠나게 됐다”고 토로했다.

성형외과를 개원 중인 B 개원의 역시 “신분당선 개통 이후 건물주는 지속적으로 임대료를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적정한 금액이면 합의라도 하겠지만 터무니없는 금액에 강남을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피부과를 개원 중인 C 개원의도 “신분당선이 개통된 이후 건물주는 임대료를 몇 천, 몇 백만 원을 한꺼번에 올려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이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곳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강남역 일대 임대료 상승은 신분당선 개통보다는 건물주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는 지적이다. 건물주의 성향에 따라 임대료가 천차만별이라는 것.

개원정보114 이성길 팀장은 “신분당선이 개통되기 전 잠시 임대료가 떨어졌다가 신분당선 개통 후 다시 임대료가 상승한 점은 있지만 강남역 일대는 다른 지역과 달리 기본적으로 편차가 심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건물주들의 성향에 따라 임대료도 천차만별”이라면서 “건물주들이 초기에는 임대료를 저렴하게 받다가 2년 뒤 적으면 1.5배 많으면 2배 넘게 올라가는 경우도 있는 만큼 건물주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입주해야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