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9일 제약업계와의 감담회를 갖고 2012년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하고 제약업계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심사평가원은 국·내외 환경변화를 반영 가능케 하고, 정부정책 지원 및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의약품 통합 정보망 구축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또,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환자의 증가로 약품비 비중이 높은 효능군에 대한 급여기준 설정을 위해 전체 약제비의 11.3%를 차지하는 고혈압 약제의 급여기준을 올해 하반기 내 마련할 예정이다.
치매치료제와 주사용 뇌대사제에 대한 급여기준은 올해 상반기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 발표’에 따라 올해 제약업계와의 의견수렴 및 연구용역을 추진해 신약 적정가치 평가 방안 등 약가결정방법에 대한 중장기 개선안을 마련하고, 한미 FTA 체결이후 독립적 검토절차 신설에 따라 경제성평가 전문성 강화를 위해 관리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완료된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사업 후속으로 의약품 사용량 관리 및 약가제도 시행 효과 분석 등 의약품 사후관리체계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는 ‘의약품 사용량 적정관리 및 사후평가를 통한 관리 효율성 제고’라는 올해 업무 목표를 설명했다.
심사평가원은 향후에도 제약업계와 업무공유를 위해 격월로 소통의 장을 마련키로 했으며, 13일은 다국적 제약회사의 모임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와 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