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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릴리-유한, 트라젠타 이어 ‘휴물린’도 손잡아

종합병원 등 국내 유통…“양사간 시너지 창출” 기대


유한양행이 다국적제약사와 마케팅 계약을 통해 악화된 국내시장에서의 수익창출을 위한 활로를 넓히는 모습이다.

유한양행(대표 김윤섭·최상후)은 한국릴리(대표 야니 윗스트허이슨)의 당뇨병치료제 ‘휴물린’의 파트너십 계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한양행은 휴물린의 5개 제형(휴물린 70/30 펜주, 휴물린 엔 펜주, 휴물린 엔 주, 휴물린 알 주, 휴물린 70/30 주)에 대해 종합병원 및 클리닉을 포함한 국내시장 유통 및 마케팅·판촉활동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세계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공법으로 제조된 휴먼 인슐린 ref 1인 휴물린에 대한 지속적인 공급은 물론 국내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있어 휴먼 인슐린의 치료 혜택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개발한 또 다른 당뇨병치료제인 ‘트라젠타’에 대해서도 유한양행이 국내 영업 및 유통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양사간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릴리 야니 윗스트허이슨 사장은 “유한양행이 환자에게 치료 정보 및 교육을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적절한 치료 옵션을 소개함으로써 당뇨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릴리 당뇨사업부는 휴마로그, 바이에타, 트라젠타 등 현재 시판 중인 치료제와 더불어 혁신적인 임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한국릴리의 의약품과 유한양행의 우수한 마케팅 및 영업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유한양행이 가진 다양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좋은 의약품의 혜택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휴물린은 1983년 릴리가 세계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공법으로 제조한 휴먼 인슐린으로 현재 국내에는 현재 3개 제품, 5개 제형이 출시돼 있다.

한편, 휴물린은 혈중 인슐린 농도의 상승이 빠르고 혈당강하 작용이 신속하며 기존 인슐린 제제에서 볼 수 있는 불순물을 완벽하게 제거시킴으로써 지방조직 위축 및 Allergy등의 부작용을 경감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 안전성 및 치료효과를 미국 FDA에서 공인 받은 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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