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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회원 소통’·’자긍심 제고’ 한목소리

경기도醫 후보 26일 합동토론회…지적보다 공약 설명


제32대 경기도의사회 회장 후보로 나선 추무진, 이병기, 조인성 후보(후보 기호 순서 순)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세 후보들은 모두 회원들과 소통 및 의사로서의 자긍심을 제고할 수 있는 경기도의사회장이 될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세 후보들은 네거티브 토론 전략보다 회원들에게 자신들만의 공약을 설명하는데 집중했다.



기호 1번 추무진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의약분업이후 건보재정 적자의 원흉으로 의사들이 매도되고 있으며, 리베이트 쌍벌제 및 선택의원제, 도가니법 등 회원들의 명예가 땅에 떨어지고, 잠재적 범법자로 낙인 찍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는 "경기도의사회장은 겸손하고 정직하며 회원의 소리를 경청해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발로 뛰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지역적으로 넓게 퍼져 있고 지역마다 회원수가 다양한 31개 시군의 특성상, 화합과 소통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증진을 위해 토요일 오전도 공휴일 가산 30% 적용, DUR 별도 진료수가 반영, 6세 미만 본인부담금 면제, 리베이트 쌍벌제 폐지, 의료분쟁조정법 개정, 선택의원제 무력화, 부당삭감과 실사 적극 대응, 건강관리협회·인구보건협회 백신 덤핑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 시군의사회·직역단체 활성화와 적극 지원을 위해 6개 권역장을 포함한 부회장 회의 정례화, 각 시군의사회 지원 강화, 원로회원·여의사·교수·전공의 등 직역단체 지원을 약속했다.

도의사회 회무 효율성과 빠른 의견수렴을 위해서는 상임이사회의 민주·적 법절차 준수, 각 지역·직역 인재 상임이사 등용, 실시간 화상회의 도입, 인터넷 회원투표제 활용도 제시했다.

추 후보는 예산운용 효율성·투명성 강화를 위해 인상된 회비 인하, 합리적 예산편성 및 집행, 예산집행 과정·내역 의사회 홈페이지 공시를 밝혔으며, 전공의 지원 강화를 위해 근무여건 개선과 전공의 주최 학술대회 및 체육대회 지원, 각 수련병원 전공의대표 모임을 정례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사회가 의협집행부와 비판적 동반자로서 지지와 견제를 통한 회원 권익을 증진시키며, 회원들의 여론 수렴 결과를 의협에 적극 반영하고, 학계와 시민단체 등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정책대안을 제시하면서 경기도의사회원이 날을 제정하겠다고 피력했다.

추무진 후보는 또, 의협회장 선거 직선제를 관철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기호 2번 이병기 후보는 회장 선거가 과열되고, 선거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지역별, 학교별 서운함 없도록 서로 자신의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하며, 페어플레하면서 공정하게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기 후보는 마무리되지 못한 경기도의사회관의 문제점을 임기내 해결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수탁검사 기관들의 담합행위를 저지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경기도의사회 학술대회 지속적인 개최와 경기도내 교수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학술상도 지속적 발전, 경기도내 일부 시군의사회 재건과 정상화 및 사무국 없는 시군의사회 지원 예산 편성·전담직원 배치를 통한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병기 후보는 원로자문 회의 개최 및 경기도내 특별분회 병원장회의, 중소병원장·봉직의 모임 활성화, 지역 반모임 적극 재개, 경기도청·검찰·공단 ·심평원·국회의원 등에게 의사들 고충과 현황을 설명해 사회와의 소통을 통한 회원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ARS·인터넷여론조사·SMS·SNS 등을 통해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고, 고른 인재 등용을 제시했으며, 전공의 수련과 급여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공의 표준근무지침 마련 및 대전협·병협·수련병원 부장들과 정례모임 추진을 공약했다.

그는 군의관 복무기간 단축 위한 지속적 문제제기 및 전공의 협의회 행사와 봉사·문화활동 등 복지생활과 출산·연차휴가 등 법정일수 보장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을 제시했다.

또, 중소병원 봉직의 부당해고 및 고충처리를 위한 법률·행정적 지원과 재취업을 약속했다.



기호3번 조인성 후보는 경청과 소통, 사회와 협력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히면서 헐값 진료비와 과열경쟁으로 인해 히포크라테스의 꿈을 점점 잃어가고 있어 큰 틀의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인성 후보는 공정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자율성을 억압하는 의료제도를 개선하고, 진찰료 현실화와 선택분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한국형 1차의료 서비스 개발 연구와 개원의 권익을 위한 경기도 모임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이어, 모든 의료제도 개선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젊은 의사들의 미래를 고려하도록 할 것이며, 입법전담 정책이사를 신설해, 의료법 개정사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전향적인 의정활동과 의료계의 의견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강압실사와 부당삭감 및 불법의료가 대규모 불법횡행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역량에 맞게 의료법과 지역의료법을 개정해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사회와의 협력과 설득 강화를 위해 경기도 행정부와 의회, 시민단체들과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협상력을 제고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의료계 현실을 알리고 정책결정에 의료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들의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각 시군에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활성화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기도 사회협력단을 조직해 의료봉사를 비롯한 다른 분야와 협력해 사회공헌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조 후보는 경청과 소통의 리더쉽을 제고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20%의 시군구의사회 활동이 부진하다며 시군구의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도의사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행정과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공표했다.

그는 "권역별로 보건의료정책 설명회를 개최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소통하겠다"며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시적으로 회원의견을 묻는 과정을 꼭 거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