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성형특수’에 ‘춘절특수’ 겹쳐

내국인 젊은 층 예약 늘고…춘절맞은 중국인 환자도 2배 증가

매년 연휴때마다 특수를 누리는 성형외과. 이번 설 연휴 역시 평년 대비 2배 가량 예약이 증가해 연휴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아울러 22일부터 28일까지 춘절 연휴에 들어가는 중국인 환자들도 20% 정도 증가했다.

특히 올해 춘절은 앞뒤로 토요일과 일요일이 붙어있어 사실상 9일 연휴가 돼 중국인 환자들이 크게 증가했다.

▲주로 20~30대 직장인 많아
올해 설 연휴는 앞뒤로 연차와 월차 등을 이용하면 최대 1주일을 사용할 수 있어 평년보다 2배 가량 예약이 증가했다.

주로 20~30대 직장인들이 많으며, 시술 부위도 다양했다.

먼저 그랜드 성형외과는 전년 대배 20~30% 예약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랜드 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전년대비 20~30% 예약이 증가했다”면서 “주로 20~30대 직장인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로 눈·코 성형이 많은 편이며, 짧은 연휴 기간을 이용한 보톡스와 필러 등 쁘띠 성형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는 JK 성형외과 역시 이번 설 연휴 동안 예약 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

JK성형외과는 이번 설 연휴 동안 눈·코 성형은 물론, 안면윤곽과 안티에이징 등의 시술이 많다고 밝혔다.

BK성형외과도 평소보다 2배 정도 수술이 많다고 밝혔다.

BK성형외과 관계자는 “연휴 기간이 짧아도 앞뒤로 연차, 월차 등을 넣어 길게 사용하는 20~30대 직장인들이 주로 예약한다”면서 “눈·코 성형이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 안면윤관, 가슴수술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이디병원 역시 올해 설 연휴에 10% 예약이 증가했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은 “주로 20~30대 직장인이 많지만, 부모님과 함께 보톡스 시술을 받는 환자들도 많다”면서 “올해는 연휴가 짧아 보톡스나 필러 시술이 많고, 쌍꺼풀이나 코 수술도 많다”고 말했다.

▲복합적인 시술 많이 하는 중국인 환자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춘절 연휴기간에 들어가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중국인 환자들도 2배 가량 증가했다.

중국인 환자들은 1가지 시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2~3가지씩 복합적인 시술을 받는다.

아이디병원은 중국인 환자 예약문의가 전년대비 20%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상훈 원장은 “해외환자들이 한국을 찾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소통의 문제”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환자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상담, 수술, 수술 후 부기관리 등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돕고, 공항픽업과 호텔예약서비스 등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BK성형외과 역시 중국인 환자가 10~20% 증가했다.

이들은 주로 눈·코 수술이 많고, 안면윤곽, 가슴수술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그랜드 성형외과도 춘절 연휴를 이용하는 중국인 환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피부로 느끼기에도 상담과 내원하는 중국인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내원하는 중국인 환자의 연령층은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인 환자들은 한 가지 시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2~3가지 시술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