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3년은 자숙기간, 정관계 조언 역할에 치중"

주 前 회장 입장 표명…나현 설연휴후·윤창겸 2월초 출사표

전의총에서 주수호 전 의협 회장의 출마와 관련해 지난 3년간 활동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가운데 경만호 회장과의 경선에서 낙마한 3년간 자숙했으며, 정관계에 비공식적 조언 역할을 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의료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전의총의 사전선거 운동 의혹에 대해서는 객관적 팩트에 입각한 의문제기는 사회규범상 사전운동으로 보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전국의사총연합(대표 노환규)은 16일 주수호 예비후보는 지난 2009년 의협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3년의 기간 동안 그 두텁고 풍부한 인맥을 활용하지 않고 철저히 침묵을 지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주수호 예비후보가 그의 자랑스러운 인맥을 동원해 회원들의 절박한 노력에 힘을 배가했더라면 지금 우리는 그를 신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주수호 전 의사협회 회장은 "현 경만호 회장과 36대 의사협회 회장 선거 경선에서 낙마 한 후 지금까지 3년간 자숙하는 기간을 가졌다"며 "낙선이후 의료계의 화합을 위해 공개적인 활동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운신의 폭이 좁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회원분들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 전 회장은 이어, "회원들이 그동안 많은 의료계 현안에 대해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의료계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저는 자숙기간동안 정관계 인사들이 정책 방향을 설정할 때 비공식인 조언 역할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의료계 일각에서 이번 전의총의 성명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주 전 회장은 "과대포장된 활동 찬양이나 비난이 아닌 정확한 팩트를 가지고 정당하게 상대 후보에 대해 정당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사회규범상 용인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너무 일방적인 네거티브 전략, 마타도어는 지양해야겠지만 객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의문제기하고, 해당 후보는 명확하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클린 선거를 위해 팩트에 근거한 의문제기와 설명을 통해 회원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의협 회장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나현 서울시의사회 회장과 윤창겸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아직 공식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있지만, 나현 회장은 이번 설 연휴직후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며, 윤창겸 회장 역시 2월 3일 경 출사표를 던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