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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고문단, 대의원총회장 폭력사태 용인 안돼

차기대의원총회 참석…불법·폭력행위 방패막이 자임

의협 고문단이 지난 10일 대의원 임시총회 당시 벌어졌던 폭력행위에 대해 절대 용인할 수 없으며, 차기 대의원 총회부터는 특별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해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 방패막이 역할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고문단은 27일 제4차 고문단 회의를 갖고 지난 10일 대의원 임시총회 때 일어났던 폭력사태에 대해 개탄과 우려,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대안마련을 요구하며서 입장을 발표했다.

고문단은 입장발표문을 통해 지난 10일 임시대의원총회장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단체를 자임하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어찌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있을 수 있는가라고 개탄했다.

이어,"협회 최고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 회의장에서 이전투구가 일상화된 정치판에서도 보기 힘든 사태가 벌어져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그러면서 소통을 말할 수 있는가"라고 힐난했다.

고문단은 "의사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하더라도 우리는 의사로서의 자존과 명예를 지켜야 한다"며 "의사표현에 있어서도 최소한의 품격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그 배경이나 이유가 무엇이든 폭력사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집행부의 회무 추진에 이의가 있다면 얼마든지 정관 및 제규정에 따라 해결해야 하며, 불법·폭력행위를 통해 자신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문단은 "일반 회원들은 물론 의협 정관상 기구인 시도의사회는 더 더욱 정관 및 제 규정을 지켜야 한다"며 "우리는 이번 사태를 우리 의사 사회 전체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또,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되며, 회원들은 의사로서의 자존과 명예를 지켜주기 바란다"며 "고문단은 차기 대의원총회 개최시부터는 특별대의원 자격으로 대의원총회에 참석해 불법·폭력행위에 대해 방패막이 역할을 함으로써 무너진 의료계 위상을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행부도 회원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함과 아울러,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