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주요 거대 다국적 제약회사의 주가가 치솟았으며, 2012년에도 주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거대 제약회사 가운데 주가가 최고로 치솟은 회사는 BMS로 32% 상승했으며, 화이자는 24%, 왓슨 제약은 화이자와 제네릭 제품 리피토 사업을 제휴하고 있는 이유 등으로 주가가 20% 상승했다.
분석회사 모닝스타의 코노버(Damien Conover) 씨는 투자자들이 “특허 만료” 위기에 대해 더 관대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화이자가 금년 11월 30일 리피토의 특허 만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을 보인 것은, 투자자들 생각에 거대 제약회사들이 특허 만료 위기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 제약회사 대부분은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우수한 배당과 적절한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배당 회사로 머크가 4.5%, BMS가 3.9%, 화이자가 3.7%를 보이고 있으며, 배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이들 회사에 대해 내년에도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2012년 투자자들은 회사가 어떤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할지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희귀 질환 치료제가 매력적인 이유는 이 질환 분야에 특이하게 작용할 뿐 아니라 허가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산업분석가에 따르면 2012년 7대 거대 제약회사에 대한 평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BMS
2011년 BMS 주가는 수직 상승했다. 2012년에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화이자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항응고제 엘리쿠이스는 곧 시판 허가되어 출시할 것이며, 아마도 2012년 중반 및 후반기에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엘리쿠이스는 타 회사의 2개 경쟁품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가장 강력한 항응고제로 평가되고 있다.
BMS는 3/4분기 순매출이 53억 달러로 전년보다 11% 상승했다. 항 정신병 약 에빌리파이가 3/4분기에 14% 증가했고 심장발작 및 뇌졸중 예방약 프라빅스는 8% 성장했다. BMS 주가는 지금까지 32% 오른 35.03달러이다.
화이자
금년 초 특허 만료된 블록버스터 리피토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이자 주가는 BMS와 공동 개발한 엘리쿠이스의 판매 기대로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FDA가 2012년 3월 18일 경 엘리쿠이스를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사용 허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이자는 리피토의 시장 점유율 약 40%를 유지하여 엘리쿠이스 허가 이후 6개월 독점기간에 10억 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의 2011년 9개월 누적 매출은 507억 달러이며, 주가 목표치는 주당 25달러이다. 주가는 금년 24% 이상 오른 21.75달러이다.
애보트
산업분석가에 의하면 애보트가 별 다섯 개로 평가된 것은 주요 제품인 휴미라(Humira)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3/4분기와 2011년 9개월 매출에서 각기 8억 9,400만 달러와 23억 달러를 기록한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휴미라는 미국에서 3/4분기에 18.1%, 국제 시장에서는 13.4% 성장했다. 애보트는 2012년 몇몇 제품의 특허가 만료되지만 주요 제품과는 상관이 없어 주식분석 전문가들은 주당 68달러로 상승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금년 현재 주가는 16% 상승한 주당 55.65달러이다.
존슨 앤 존슨
산업분석가들은 존슨 앤 존슨(J&J)이 강력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몇몇 제품의 시장 리콜 사건 후 소비자 제품 사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목표 주가는 주당 77달러로 점치고 있다.
J&J는 충분한 현금 흐름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제약사업 계획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매출은 3/4분기 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성장했으며, 미국 매출은 세계 시장 18% 성장에 반해 6% 감소 현상을 보였다.
J&J는 지난 9월 머크의 소비자 의약품 사업 인수를 완료하여 맥네일 소비자 제약회사로 회사명을 개정했다. J&J 주가는 금년 현재 5.38% 상승한 65.18달러이다.
머크
머크의 주가 동향은 2012-2015년 기간에는 획기적인 변화가 없으나, 2015년 이후 제1, 2상 연구 제품 예컨대, 알츠하이머 질환 및 C 간염 치료제 등이 선보일 전망이다.
머크의 글로벌 매출은 3/4분기에 8% 상승한 120억 달러이며, 이 중 104억 달러가 의약품 매출이다. 최대 품목은 싱귤에어(Singulair)로 3/4분기 매출이 13억 달러를 보였다. 목표 주가는 43달러이다. 금년 현재 주가는 5% 상승한 주당 37.89달러이다.
노바티스
노바티스는 최고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즉, 항암제로 BEZ235, BKM120 및 BYL719 등이 있으며, LCL161은 암세포 사멸 제품이다.
노바티스는 3/4분기 매출이 148억 달러이고, 이 중 의약품 매출은 9% 상승한 82억 달러이다. 금년 주가는 4% 상승하여 현재 56.51 달러이다.
테바 제약
테바 제약은 제네릭 의약품 회사이나 장기 수익과 2012년 독점권이 상실되는 브랜드 의약품으로 매출 280억 달러를 이루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화이자의 거대 품목 리피토의 복제품을 시판하기 시작했다.
2012년 순매출도 220억 달러로 예상하여 2011년 183-186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적의 테바 제약은 2012년 매출 중 118억 달러가 제네릭 의약품 사업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테바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약 코팍손(Copaxone) 매출에 대해 투자자들이 주시하고 있는데, 코팍손을 지난 10년간 판매됐고 회사 전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하며 수익에서도 약 20%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