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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노환규 대표, 송파구내 M약국 등 5개 약국 고발

기타 48곳 우편으로 관할 보건소 고발장 접수…약국감시 예고

전의총 노환규 대표가 송파구내 무자격자 약 판매를 한 M약국 등 5개 약국을 송파구보건소에 고발했다.

전국의사총연합(대표 노환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전의총 운영위원 A원장과 직원이 전국 약국 100곳을 무작위로 감시한 결과 53곳의 약국이 무자격자 약 판매 및 불법 임의조제해 약사법 및 의료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전의총은 적발된 각 약국의 관할 보건소에 관련자료와 함께 고발장을 접수시켰다.

노환규 대표는 27일 오후 2시 송파구보건소를 찾아 송파구내 불법행위를 한 M약국 등 5개 약국의 불법행위 동영상 자료를 첨부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노환규 대표는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약사회가 일반약 수퍼판매를 반대하면서 제기한 주장중 가장 큰 이유가 약의 안전성이었다"면서 "이번 불법행위 약국들을 보면 약사회의 주장이 허구라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이어, "전의총은 비정기적으로 계속해서 약국의 불법행위를 감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약국 감시는 전의총 운영위원과 그 직원이 6개월간 무작위로 전국 100곳이 약국을 감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 노환규 대표의 송파구보건소 고발장 접수 과정에서 보건소 직원들의 불성실한 태도가 도마위에 올랐다.

보건소 약무팀장을 비롯한 보건소 직원들은 노 대표가 고발장을 접수하기전 기자회견을 갖는 것에 대해 보건소에 사전 양해를 구하지 않아 민원인들이 불편해 한다며 기자회견에 문제제기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어, 약무팀장은 노 대표에게 고발장을 접수하려면 고발장을 탁자위에 올려놓고 가면된다며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에 노환규 대표는 "약국을 감시해야 하는 보건소 대신 민간인이 감시한 결과를 고발하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내기는 커녕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보건소 직원들의 작태가 아쉽다"며 "일반인들이 약국의 불법행위를 고발해도 보건소가 무성의하게 대응하니 약국들의 불법행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런 보건소 직원들의 무성의한 태도에 분노한 노 대표는 송파구보건소장의 면담을 요청했고, 보건소장이 노 대표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