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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사회·경제적 지위 높을수록 약품사용 많다

변진옥 건보공단 연구원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서 발표

개인 및 가구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의약품 사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보건사회연구원(원장 김용하)은 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제3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변진옥 건강보험 연구원은 ‘우리나라 성인 및 가구의 의약품 사용양상-외래처방의약품 및 OTC를 중심으로-라는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변진옥 연구원은 “일반의약품의 경우 소득이 높은 가구일수록 구매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만성질환 가구원의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민간의료보험을 가입한 가구일수록 더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성, 연령, 결혼상태, 거주지, 교육수준, 직업, 소득, 건강보험 유형, 만성질환 개수 등의 개인 특성에 따라 외래처방전 수령 경험이 다르다며 “여성일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만성질환이 많을수록 외래처방 수령경험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여성은 20대에서 60대까지 일관되게 남성보다 외래처방 수령비율이 높았지만 70대에는 남녀 성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남성은 연령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변진옥 연구원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외래처방에서난 일반의약품, 그리고 건강증진의약품에서 개인 및 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징에 따른 경향이 발견되며, 사회경제적 지위 상 의료적 니즈가 많은 사람들의 의약품 사용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변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외래처방 의약품에 대한 보험 상환율이 매우 다양하고 비급여 의약품도 많다”며 “향후 재정절감방안으로 약제에 대한 상환이 더욱 엄격한 규제가 예상됨에 따라 연령에 따른 처방의약품 접근이 어떤 방향이 될 지 향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