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팀이 최근 종골 골절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종골을 재건해주는 ‘종골 재건술’을 시행,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의술을 선보였다.
‘종골 재건술’은 종골 골절 후 통증의 원인이 종골의 부정 유합에 의한 변형에 있다는 점을 새롭게 주목해 발전시킨 수술법으로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점, 통증을 제거하기 위해 관절 기능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 법 등을 모두 극복한 신의술이다.
이 수술 방법은 관절을 융합하는 것이 아니라 종골의 높이와 넓이를 골절 이전의 모양으로 바꿔주는 것으로 종골의 뒷부분을 절골시켜 나사를 이용해 고정한 후 종골의 높이를 높이고 넓이를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형외과를 찾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 3년 동안 종골 재건술을 실시한 결과 관절 기능을 제거해야하는 관절 융합술 대상 환자 중 60% 이상에서 종골이 재건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교수팀은 향후 현재까지 시행한 종골 재건술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대상과 범위를 점차 확장시켜 나가, 환자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영구 교수팀은 ‘종골재건술’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한 논문 ‘종골 골절의 합병증에 대한 종골 재건술의 결과(Calcaneal Reconstruction for the Late Complication of Calcaneus Fracture)’를 SCI(E)급 학술지인 ‘Orthopedics’지에 실려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