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소재 본청 대변인실에 근무하던 식약청 김모 사무관(53)이 부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24일 오전 9시25분쯤 부산 부평동의 한 상가 담 사이에서 숨진 식약청 공무원 김씨(53)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시신은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추락으로 입은 부상 흔적이 발견됐다.
김씨는 지난 14일 충북 식약청에 명예퇴직 신청 후 연차를 내고 고향인 부산에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명예퇴직 신청 이후 김씨는 부산 중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 이후 행방불명돼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변인실 동료들은 김씨에 대해 워낙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평하며 예상치 못한 사태에 안타까워 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